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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펀딩으로 역사 지키자” 임시정부기념관이 1억 모은 사연 - 머니투데이 2016.9.21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09-22

“펀딩으로 역사 지키자” 임시정부기념관이 1억 모은 사연

머니투데이 2016.9.21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임정기념관 건립 위해 민간 뭉쳐 1억 모금…총 2500여 명 참여 

 

▲ 포털사이트 다음 스토리펀딩 ''한국사를 지켜라-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프로젝트.

지난 20일 저녁 이 프로젝트는 목표인 1억 원 모금에 성공했다.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중국에는 여러 곳이 있지만

한국에  임시정부 기념관이 한 곳도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던 방송 PD, 역사 서적 출판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등이 모여 ''기념관 세우기 1억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지난 20일 2달 만에 기적처럼 목표를 달성했다.

 

프로젝트는 지난 7월11일 "''대한독립만세''를 터뜨린 평범한 남자"라는 제목으로

서울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읽은 해주 출신 감리교회 전도사 정재용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이후 조선식산은행에 폭탄 테러를 감행했다 실패하자 자살한 청년 나석주 등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독립 투사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소개해왔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가 무엇일까.

김 PD는 "국정교과서가 나온다면 가장 소홀히 할 부분이 독립운동사와 유신 시대의 이야기일 것"이라며 "

대한민국은 1919년 이미 역사에 등장했으며 그 이름을 지키기 위해 수없는 사람들의 피와 땀과 살을

갈아 넣었던 역사적 칭호"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전쟁기념관도 버젓한 마당에 1919년 ''대한민국의 출발''을 기리는 임시정부 기념관은

아직 우리 곁에 없다"며 "정부도 그 기념관을 만들 의사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기념관의 벽돌 한 장,

다져 넣을 좋은 흙 한 줌을 청하고자 한다"고 당부했다.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사업은 약 360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렇기 때문에 이 후원은 후원자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벽돌 한 장 얹는'' 정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지 않았으나,

박원순 시장이 서대문독립공원의 부지를 내놓으면서 진행이 시작됐다.

올해 편성된 관련 예산은 타당성 조사를 위한 10억 원이다.

스토리펀딩을 본 누리꾼 2500여 명은 최소 500원부터 최대 200만 원까지의 금액을 후원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에 응원을 보내왔다.

"정말 지키고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의 주인공들을 위한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

"이런 후원이 진행되서 너무 기쁘다. 빨리 임시정부 기념관을 가 보고 싶다"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달 말까지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목표를 열흘 앞두고 조기 달성됨에 따라

펀딩 참여자들에게 리워드(책 ''임시정부의 품안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에코백 등)를

전달할 예정이며, 오는 30일과 10월21일에는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과

김형민 PD의 강연을 각각 진행한다.

박덕진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연구실장은 "1억이라는 돈이 모일 거라고 내부에서는

상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목표가 조기달성되어 너무 놀랐다"며

 "국민들도 임시정부 기념관이 설립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해주신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 이 목표의 추진을 위해 더욱 힘써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92109544592214&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