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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지]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제3회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심사총평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5-07-09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제 3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심사 경과 및 총평


 

▣ 심사 경과

방민호(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동식(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표정훈(한양대 특임교수)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응모작 중고등부 39편과 초등부 66편에 대하여 내용 이해도, 의미 발견, 글 구성과 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글을 ‘유려하게 잘 쓰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소박하게라도 솔직하게 서술하는 진정성을 중시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이 총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백범상
최주원(방콕 한인토요학교 고2)


백범통일상 (초등부)

김서영(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5)  
최지아(하노이 한국국제학교 5)
김선휘(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4)   
홍하람(호치민 토요한글학교 4)
박한별(글로벌크리스천한글학교 4)  
김세훈(다카 한인학교 4)

 

백범평화상 (중고등부)
정유진(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고1)    
이수정(치앙마이 한글학교 고1)
이재경(수빅 한글학교 중2)                  
강나희(미얀하 한인학교 중1)
최영서(방콕한인토요학교 9)                
권경민(호치민 토요한글학교 7)


▣ 심사 총평
백범의 삶에서 오늘날의 우리가 사표(師表)로 삼을 만한 대목들을 정리한 응모작들이 비교적 많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책 내용을 정리하여 나열하기보다는, 분량이 짧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밝히는 글에 좀 더 주목하고자 하였으며,
학생 자신의 생활이나 처지에 입각하여 백범의 삶을 이해한 글들을 눈여겨보고자 하였다.
다행히 그러한 응모작들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 수상작 심사평
백범상 수상작 최주원 학생(방콕한인토요학교, 고2)의 글은 학생 자신의 생활 경험과
평소 생각, 그리고 현재의 처지를 백범 선생의 철학과 자연스럽게 접목시켜
서술한 점이 매우 돋보였다. 백범의 삶과 생각이라는 텍스트를
학생 자신의 삶 속에 깊이 끌어들인 글이었다.

특히 “공존의 논리.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닌
다른 민족과 서로 도우며 상생을 추구한 그의 철학이 바로 지금,
우리 사회에 그리고 바로 지금의 나에게 적절한 가르침”이라는 부분은
백범의 평화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백범통일상(초등부) 수상작 중 김서영 학생(말레이시아한국인학교 6)의 글은
상대적으로 짧은 분량이지만 자신이 앞으로 지켜나가고자 생각한 규칙 또는
사명들을 명확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매우 참신하였다. 최지아 학생(하노이한국국제학교)의 글은,
해외에서 공부하며 살아가는 학생 나름의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태극기 및 한글을 소재 삼아 글을 전개한 점이 돋보였다.


백범평화상(중고등부) 수상작 중 강나희 학생(미얀마한인학교, 중1)의 글은
장차 군인(여군)이 되겠다는 자신의 꿈에 대하여 백범 선생의 삶이 제시해줄 수 있는
교훈을 찾고자 했다는 점에서, 큰 격려를 보내고 싶다.
권경민 학생(호치민토요한글학교 7)의 글은, 백범이 겪은 중대한 고비나 위기 상황에
학생 자신을 대입시켜 공감적으로 생각하며 솔직하게 서술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