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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주지역을 넘어 동남아시아서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개최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3-10-30

미주지역 대회에 이어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재단법인 김구재단(이사장 김호연)은 동남아시아 한글학교협의회 (esaksc ? 회장 박정희)와 공동으로 <백범일지>를 통해 자라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르게 지니고, 개인, 사회, 국가를 넘어 세계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하도록 돕고자 “제1회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쓰기대회”를 개최하였다.

 

김구재단은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산하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4 ~고3학년 대상으로 지난 3월 23일 대회 참가 신청을 마감하였고, 필리핀, 태국,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6개 나라 한글 학교에 재학하는 총 240 명 학생들에게 대회 지정 도서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백범일지』를 무상으로 증정하였다. 지난 6월 18일 159명의 응모작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에 들어가 그 중 12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발되었다.

 

수상자 명단은 7월 13일까지 동남아시아 한글학교협의회를 통해 신청 학교별로 담당 선생님들께 통보되었다. 시상식은 10월 10일(목) 오후 4시 30분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팰리스 호텔서 내외 귀빈을 비롯해 한글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시상에는 김구재단 천진환 부이사장께서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각각 상장과 상패, 상금을 수여하셨다.

 

백범상에는 베트남 호치민 토요한글학교 이수형 군이 “대한민국 문지기의 삶”으로 수상 의 영예를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백범일지>가 선물로 준 소중한 독서 여행”로 응모한 미얀마 한인학교 최예원 양과 “백범 김구 선생님과 나의 만남”이라는 글로 응모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바루 한인학교에 다니는 김주미 양이 수상하였고, 우수상은 필리핀한글학교 김서영, 베트남 호치민 토요한글학교 신지니, 방글라데시 다카한인학교 정하은 학생에게 돌아갔고, 그 외 6명의 장려상 수상자들이 선발되었다.

 

심사는 중견 소설가인 숭실대 조성기 교수와 김미진 작가가 맡았으며, 심사위원들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그 어느 나라에 가서 공부하든지 국가의 뿌리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고 소회를 밝히며,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으로 그친 글들보다는 학생 스스로 느낀 바를 기초로 자신의 상황에 잘 적용한 글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 평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