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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범 서거 61주기 추모식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2-07-04

2010년 6월26일 오늘은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서거 61주기 추모식>에 다녀왔습니다.

 

더 큰 천안,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보궐선거에 임하고 있는 때라 백범 선생이 더욱 그리웠습니다.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 회장님과 저희 가족들이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신 분들을 맞았습니다.

 

각계 각층의 내빈 분들이 찾아 주셔서 백범 선생의 뜻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추모식에는 재작년부터 준비해 올 초 천안에서 첫 공연을 펼친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헌정식이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김구 선생의 묘에 분향을 올리고 판소리의 대본인 창본을 헌정하고 현장에서 명창 분들이 창작 판소리의 주요 대목을 김구 선생에게 바쳤습니다.

 

저는 판소리를 봉헌하며 선생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올렸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서거하신지 꼭 61주년이 되는 오늘, 저 김호연은 선생님의 일생을 담은 판소리를 선생님의 영전에 바칩니다.

 

일찍이 선생님께선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을 통해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이 나가야 할 길은 교육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문화국가라고 제시하셨습니다. 저 김호연은 김구재단을 설립해 백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아름다운 문화국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구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내일을 짊어지고갈 인재를 양성하고 학술, 문화사업 지원을 통해 우리의 문화가 전 세계 구석구석으로 널리 퍼져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마침 추모식 내내 먹구름으로 무거웠던 하늘이 판소리 봉헌식이 시작되자 거짓말 처럼 걷히면서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파란 하늘 사이로 김구 선생님이 환히 웃고 있는듯 보여 가슴이 뭉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