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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타] 임시정부 김자동 회장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2-07-13

[제12편] 임시정부 김자동 회장

(2011. 8.15 뉴스데스크,8.16 뉴스투데이)

 

◀ANC▶

광복절인 오늘, 66년전 조국을 찾게됐던 그날의 기쁨을 기억하는 분들 이제는 많지 않은데요.

중국 임시정부에서 맞았던 광복절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교선 기자//

◀END▶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김자동 회장.

 

1945년 오늘, 열 일곱살때 이역만리 중국 충칭 임시정부에서 조국의 해방 소식에

밤새 들떴던 기억은 팔순이 넘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INT▶ 김자동 회장 09:45:27~

"일본이 항복했다는 소식듣고, 임시정부 청사에 들렀더니 중국사람들도 거리에 나와서 딱총 쏘고 하는데 휩쓸려 다니다가 새벽 2시나 되서 집에 갔더니 아버님,어머님이 그때까지 집에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계셨는데 일본이 항복했다는 기쁨과 더불어 앞일에 대해서 걱정을 하신것을 내가 본일이 있어요"

 

이듬해 돌아온 꿈에도 그리던 고국.

내 나라에서 마음껏 가족을 볼 수 있다는 건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INT▶ 9:47:55~

"내 조국 왔다는 건 참 감격스러웠지요.처음 부산 도착해서부터 영 마음이 편치 않은 일들에 부닥치게 되고 하면서 해방된 조국에 왔다는 기분은 안들었지만,그래도 일본놈들은 갔고, 또 내 가족,늘 그리워하던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 만나게 되고,우리나라 땅이라는 건 참 감격스러웠지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둘로 나뉜 조국에서 그는 아버지를 잃었고,

2006년에야 임시정부 후손들의 방북 성묘를 이끌며 자식도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INT▶ 092320

"내가 (방북 성묘를) 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게 유족들이 가서는 묘소 앞에서 눈물 흘리고 감격하는 걸 보고 이건 참 잘한 일이다"

 

독도 문제 등을 보면 한일관계가 늘 염려된다는 광복의 산증인은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다며 후손들의 역사의식을 당부했습니다.

 

◀INT▶ 093052 //

"모든것은 과거와 미래는 다 연결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대일 관계를 현재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것이 미래 지향적이라고 난 생각해요."

 

MBC 뉴스 이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