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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고] 공주 마곡사와 백범 김구선생 이야기 - 중부매일 2024.1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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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24-11-21 |
김정일 동학농민혁명대안포럼 총재·중앙대 4.19혁명기념사업회 회장 공주는 백제의 숨결이 여전히 살아 있는 고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백제 역사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찰에서 우러나오는 전통과 이야기들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 중 마곡사는 단순한 사찰을 넘어선 시간과 공간의 여행지로 다가온다.
마곡사는 보물인 대웅보전, 5층 석탑, 대광보전, 영산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천왕문, 해탈문, 괘불 1폭, 목괘, 청도 향로 등이 있다.
마곡사를 찾은 많은 이는 대웅보전의 싸리나무 기둥 4개를 돌며 염라대왕의 전설을 떠올린다. "이 싸리나무 기둥을 몇 번이나 돌았느냐"는 질문에 많이 돌았으면 극락으로, 돌지 않았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녹아 있지 않을까? 어쩌면 그 기둥을 돌며 극락을 염원했던 사람들의 마음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소망의 상징일지도 모른다. 필자도 이 싸리나무 기둥 4개를 세 번씩 돌았다.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마곡사에서 잠시나마 평온을 찾았다. 이렇게 회고했다. "사찰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기상으로 나를 환영하여 주나, 48년 전의 스님은 한 명도 없었다. 시간은 흘렀지만, 변함없이 그를 맞이한 마곡사의 경내는 김구 선생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켰을까? 아마도 잊을 수 없는 젊은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을 것이다. 바위가 아니다. 그것은 김구 선생의 결심과 비장함이 깃든 상징이다. 지나칠 때, 우리는 그 전설과 역사를 되새길 수 있다.
마곡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곳을 걷다 보면, 우리 모두 그 전설과 이야기 속에 조금씩 젖어드는 것만 같다.
이곳에 깃든 역사의 숨결은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걸어가도록 늘 속삭이는지도 모른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