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김구재단은 또 하버드대 방문교수 제도를 마련해 국내외 저명 학자를 대상으로 하버드대에서 1년간 머물며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학 및 국제문제에 관한 학술 교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2015년부터는 미국 대표 민간 외교기관 코리아소사이어티와 협력해 ''김구 전문가 시리즈(Kim Koo Professional Series)''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문화, 역사, 사회, 외교 등 폭넓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 김구포럼은 4월 8일 출범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이종찬 광복회장이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내가 아는 백범 김구 선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한국 외교 방향 등을 주제로 한 강연회, 세미나, 국제학술대회 등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김구포럼의 비전은 ''교육의 힘으로 사람을 이롭게, 문화의 힘으로 세상을 평화롭게(Education For Human Welfare and Culture For World Peace)''다. 김구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문화·역사·사회적 이슈 등을 폭넓게 다루며 학계 및 여러 전문가의 목소리를 수렴해 담론의 장을 형성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김구포럼들과 공동 학술행사를 여는 등 연구 교류를 확대해 국제적인 지식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