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이벤트·심포지엄...유통가 삼일절 행사 "눈길"

조세일보 2016.3.1

식음료업체를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가 삼일절을 맞아 펼치고 있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나아가 3.1운동의 주역중 하나인 유관순 열사의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업체도 있는가하면 독립투사 백범 김구 선생의 탄신일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삼일절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스타벅스, 삼일절 기념 무궁화 텀블러·카드 한정 출시

올해 선보이는 무궁화 텀블러와 무궁화 카드는 백단심, 홍단심, 아사달 등 다채로운 색상의 무궁화 꽃이 정감 있는 연필 드로잉과 수채화 채색 느낌으로 디자인돼 화사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이중 "2016 무궁화 텀블러"는 총 6천개를 준비해 예년과 같이 1인 1개씩만 선착순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제한의 조건을 달았으며 구매 시"음료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2016 무궁화 텀블러와 카드 외에도 한국 소비자의 취향과 기호를 반영한 로컬 MD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탐앤탐스, 삼일절 기념 태극기 게양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3월 1일까지 전국 매장의 영상 기기를 통해 태극기 게양 및 삼일절 기념 영상을 상영한다. 또 탐앤탐스 공식 SNS 채널에도 태극기를 게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 예정이다.

탐앤탐스는 태극기 게양 외에도 SNS 채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국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페이스북에서는 매장의 PDP와 듀얼포스에서 상영하는 태극기를 촬영한 후 삼일절 이벤트 포스팅에 사진 댓글을 올리거나,

또 인스타그램 채널인 탐스타그램 역시 #탐탐삼일절, #탐탐태극기 해시태그와 함께 태극기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각 채널 별로 5명씩 선정해 마이탐카드 1만원을 선물한다.

트위터, 유관순 열사 모티브 이모티콘 제공

트위터 코리아는 삼일절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뜻을 기리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유관순 열사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이번 기념 이모티콘은 트위터의 캠페인 이모티콘 중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전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특별한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번 이모티콘을 디자인한 사람은 "흑요석"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한국적 색채의 캐릭터로 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일러스트 작가 우나영이라고 트위터 측은 전했다.

스트릿츄러스, 삼일절 기념 "태극기아츄"판매 

 디저트카페 스트릿츄러스는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아츄"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스트릿츄러스 베스트셀러인 "아츄(아이스크림+츄러스)"에 미니 태극기 초콜릿을 얹어 삼일절의 의미를 담은 것이 특징으로 삼일절 단 하루만 판매된다.

두 번째는 삼일절에 생각나는 독립운동가를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댓글에 남기고 매장 직원에게 확인받으면 선착순 100명에 한해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태극기아츄"매출액의 3.1%와 이와 동일한 본사 기부금이 더해져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에 전달하는 프로모션이다. 아울러 구매고객이 매장에 준비된 기부 방명록에 이름을 남길 시 스트릿츄러스와 함께 기부자 명단에 함께 기재해 전달된다.

더불어 삼일절을 잊은 청춘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소개하고, 구매고객이 SNS를 통해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33명에게 국기함을 증정한다.

디저트카페 쑤니, 나라사랑 위한 삼일절 "대한민국만세" 이벤트 진행

디저트카페 쑤니는 삼일절을 기념해 매장 방문고객을 대상 오는 4일까지 "대한민국만세" 이벤트 2종을 진행한다.

첫 이벤트는 최근 선보인 봄 신메뉴인 "허니페스츄리", "허니시나몬브레드","허니치즈브래드", "허니갈릭브레드"를 최대 46% 할인된 3100원에 제공한다.

두 번째는 삼일절에 생각나는 독립운동가를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댓글에 남기고 매장 직원에게 확인받으면 선착순 100명에 한해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구재단, "백범 김구선생 탄신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빙그레 김호연 회장이 설립한 김구재단은 지난달 19일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김형오)와 함께 "백범 김구선생 탄신 14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부주제로는 일제 시기의 잔재와 대한민국과 주변국들의 국제관계, 동북아시아의 관점에서 본 변화하는 리더의 상징성, 지속되는 한반도 분단 상황과 향후 20년 전망 등으로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겨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