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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충청투데이] 백범의 ‘문화국가 꿈’ 후손들이 계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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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1-08-17 |
백범의 ‘문화국가 꿈’ 후손들이 계승 [재단법인 김구재단] 학생 900여명 2억여원 지원 2008년 주사무소 천안 이전 ‘백범문화강좌’ 지역민 호응 해외 명문대학과 교류활발 2011.08.15 14면 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백범 일지 中> 백범 김구 선생은 교육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문화국가’를 만들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지만 백범의 높은 뜻을 실현하려는 후손들의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구 선생의 친손녀사위이자 제18대 국회의원인 김호연 이사장은 해방 이후에도 힘겨운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해 지난 1993년 사재 200억 원을 들여 김구재단을 설립했다.
오직 ‘인재육성 사업과 학술연구 활동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한 김구재단은 그동안 900여명의 학생들에게 2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물론, 학교와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사회복지관 등에 2만여권의 도서를 기증하는 등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특히 김구재단은 지난 2008년 재단의 주사무소를 애국애족과 독립정신이 깃들어 있는 천안으로 옮긴 후 활동 폭을 더욱더 확대하며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공익법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천안에 새둥지를 틀게 된 김구재단은 곧바로 ‘일본의 독도침탈만행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내용의 규탄성명서를 발표해 전국민의 독도 수호 정신에 불을 지폈으며 천안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천안지역 각 초등학교에 필요한 도서와 교육기자재, 어학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 ‘민촌 이기영展’ 등 천안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학술문화 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백범’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집필 프로그램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백범서거 60주기였던 지난 2009년에는 김구재단의 해외 활동이 본격화된 시기다. 김구재단은 2009년 백범일지 몽골어판 번역본을 출간, 몽골의 대학과 주요 도서관에 배부했으며 같은 해 미국 브라운대학에 ‘김구 도서관’을 개설하고 2010년에는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북경대학에 김구포럼을 개설하는 등 공익법인으로써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해외활동을 펼쳐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를 보다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국제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역사, 국제협력,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는 정례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교육 사업도 김구재단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김구재단은 천안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백범문화강좌’를 개설하고 교양, 문화, 교육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 강사를 초청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강좌를 열고 있다.
그동안 백범문화강좌에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개그맨 김학래, 인상학 박사 주선희, 인기강사 김미경 씨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가 초청됐으며 매 강좌마다 수백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천안 최고의 인기 강좌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백범의 글과 휘호를 소재로 한 특별서예전을 비롯,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문 만들기’,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쓰기대회’ 등의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백범의 나라사랑, 민족사랑 정신을 계승해 나가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높은 뜻을 받들어 문화강국의 초석을 다져가겠다는 김호연 이사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제시한 국가의 비전은 ‘문화국가’였다”며 “김구재단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 또한 김구 선생이 이루고자 했던 ‘아름다운 문화국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천안을 중심으로 민족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이를 위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 사업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더 많은 사업을 알차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