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 김구 ''''백범일지'''',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할 이야기 (''''책 읽어드립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한국인이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1위 백범 김구가 쓴 ’백범일지’를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담은 ’백범일지’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문가영 그리고 소설가 장강명, 배우 윤주빈, 김상균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출연해 ’백범일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범일지’는 독립운동의 상징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 한국인이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1위 백범 김구의 일지로, 그가 유언이자 자서전으로 써내려간 ’백범일지’는 보물 제 1245호로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명저’로 지정돼 있다.
설민석은 누구보다도 행동력 넘치는 장난꾸러기였던 김구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까지, 우리가 몰랐던 김구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스토리텔링했다.
’백범일지’에 따르면 김구 선생은 과거 시험을 준비하다 시험장에서 부정부패를 보고 과거 시험을 포기했다고. 이후 동학농민운동에서 활약하다 도마 안중근의 아버지인 안태훈 진사와 화친을 맺었다.
또 김구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수립 소식을 접하고 상해로 떠나 이봉창, 윤봉길 의사를 만났다. 이봉창 의사가 있었기에 윤봉길 의사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윤봉길 의사는 상해 홍구공원에서 도시락 폭탄을 던졌다.
특히 이날 스튜디오에는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 배우 윤주빈이 출연해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주빈은 "할아버지(윤남의)와 윤봉길이 9살 차이였다. 윤봉길 의사가 제 할아버지에게 목침까지 던지며 스파르타식 교육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어려웠던 상황도 털어놨다. 윤주빈은 "의거 이후에는 일본군들이 칼을 차고 찾아와서 다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다더라. (가족들은) 살기 위해 개명을 하고 서울로 상경해 다리 밑에서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의 유해를 찾은 이야기도 고백했다. 윤주빈은 "증조 할아버지께서 탄원서를 넣었는데 거절 당했다.
14년 뒤에 김구 선생님의 지시로 박열, 할아버지(윤남의)가 유해를 발굴하셨다.
그런데 발굴 장소가 쓰레기장 입구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책 읽어드립니다’의 출연진은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적은 "김구 선생이 원하던 완전한 자주독립 국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실거다. 그 소원을 언제나 이룰 수 있을 것인가를 우리가 계속 안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출처 : https://www.mk.co.kr/star/broadcasting-service/view/2019/11/936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