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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범 김구 귀국 환영회, 76년 만에 메타버스에서 열린다 - 연합뉴스 2021-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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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21-11-17 |
백범 김구 선생의 귀국 환영회가 76년 만에 메타버스(가상세계)에서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3일 오후 4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구현한 경교장에서 김구 선생 귀국 환영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안에 자리한 경교장(사적 제465호)은 김구 선생이 1945년 11월 귀국 후 1949년 6월 육군 소위 안두희에서 암살당하기 전까지 집무실 겸 숙소로 사용했던 장소다. 현재는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은 해방 후인 1945년 11월 23일 환영식조차 없이 쓸쓸히 중국에서 귀국했다. 임시정부가 미군정에 인정받지 못한 탓이었다.
이번 환영회는 76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김구 선생의 귀국 당시 상황을 가상의 ''''''''경교장 월드''''''''와 아바타(개인 캐릭터)를 통해 재현했다. 환영회에는 제페토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페토에서 ''''''''경교장''''''''을 검색해 ''''''''경교장 월드''''''''로 입장하면 김구 선생이 귀국 당시 탑승한 C-47 비행기가 보인다.
이용자들은 김구 선생과 당시 함께 귀국했던 이시영 선생(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맞이한 후 야외 행사장에서 인터뷰와 기념촬영을 한다. 이후 경교장으로 이동해 김구 선생과 함께 내부를 관람하게 된다.
메타버스 속 경교장은 로비·응접실 등 총 5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2층 창문에는 1949년 김구 선생 서거 당시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탄 자국까지 재현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환영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증사진 촬영과 역사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휴관에 들어갔던 경교장은 지난 2일 재개관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코로나 시대에 공간적 제약을 허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11116169900004?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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