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교류 게시판입니다.
제목 | [공지]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제11회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수상자 및 심사총평 | ||
---|---|---|---|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23-09-29 |
제11회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심사결과 및 심사평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는 중고등부 51명, 초등부 40명 등 모두 91명이 응모하였다. 1차 심사를 통해 수상자 숫자의 약 두 배수를 선정하고 최종 심사를 통해 백범상 1명, 평화상(중고등부) 6명, 통일상(초등부) 6명 등 총 13명 수상자를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다.
심사위원회는 과제 도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 김구 선생의 삶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에 대한 공감 수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펼치는 능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하였다. 백범상 이로운 (필리핀 일로일로 한글학교) 평화상 (중고등부) 구나연 (필리핀 한글학교) 김연화 (인도네시아 족자한글학교) 김선민 (필리핀 마닐라 한국아카데미) 성지윤 (스리랑카 한인한교) 박예인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 이준 (인도 뉴델리 한글학교) 통일상 (초등부) 강한별 (인도네시아 발리세움한글학교) 김강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밀알한글학교) 강은우 (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윤다인 (인도네시아 코윈재인니한글학교) 이상호 (방글라데시 다카한인학교) 정주영 (캄보디아 시엡립한글학교)
심사평 이번 대회부터 원고지 자필 작성 방식을 시행하였다. 힘들 수도 있었겠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원고지를 채워준 학생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한다. 이번 응모작 가운데에는 책 내용을 충실하게 정리하고 그에 바탕을 두어 자신의 생각을 펼친 독후감이 많았다. 충실한 읽기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한류(Korean Wave)를 바탕 삼아 김구 선생의 문화론을 조명하거나, 김구 선생의 삶의 각 단계를 따라가며 그 각각에 대한 학생 자신의 생각을 펼친 글들도 여럿이었다. 우리말로 책을 읽고 우리말 자필 원고를 쓰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한 모든 학생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한다. 학생들을 이끌어주신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올린다. 백범상 이로운(필리핀 일로일로 한글학교) 학생의 ‘작은 나에게 큰 뜻을 주신 백범’은 김구 선생의 활동을 정확하게 따라가면서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서술했다. 책에 담긴 지식 내용을 알게 된 것에서 더 나아가 학생 자신의 삶에 대해 이번 읽기가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한 독후감이다. 구나연(필리핀 한글학교) 학생의 ‘우리 민족을 향한 마지막 바람’은 김구 선생의 자기 성찰과 내적 성장 측면에 주목했다는 점이 각별히 주목할 만 하였다. 독립운동가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김구 선생이 오늘날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해주었다. 성지윤(스리랑카 한인한교) 학생의 ‘평범한 영웅, 될성부를 나무는 떡잎부터’는 김구 선생이 삶과 학생 자신의 삶을 겹쳐서 생각해보는 내용이 주목할 만 하였다. 이번 독서와 독후감 쓰기가 김구라는 하나의 인격과 성지윤이라는 자신의 인격이 만나는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강한별(인도네시아 발리세움한글학교) 학생의 ‘나라를 위한 큰 별, 김구’는 책 내용 가운데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들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정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책을 읽고 난 뒤 바뀐 자신의 생각과 결심을 솔직하게 밝힌다.
김강우(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밀알한글학교) 학생의 ‘백범 김구 선생님께’는 편지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잘 표현해주었다. 새롭게 알게 된 지식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것에서 느낀 점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독후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