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심사결과·심사평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서는 

1차 심사를 통해 수상자 숫자의 약 두 배수를 후보작으로 선정하고, 최종 심사를 통해 

백범상 1명, 평화상(중고등부) 6명, 통일상(초등부) 6명 등 총 13명 수상자를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다.

심사위원회는 과제 도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 김구 선생의 삶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에 대한 공감 수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펼치는 능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하였다.

백범상

이소율 (발리세움한글학교)

통일상 (초등부)

조수민 (족자한글학교)

이라임 (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이루희 (파타야 한글학교)

박하린 (시엠립 한글학교)

여준수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고다현 (코타키나발루 한글학교)

평화상 (중고등부)

김하은 (푸켓한글학교)

안영민 (다카한인학교)

송하나 (스리랑카 캔디한인학교)

김리원 (스리랑카 한인학교)

하예인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함희원 (치앙마이 한글학교)

심사평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손 글씨로 독후감을 쓴 학생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한다. 우리 한글을 손으로 써 내려간다는 것은 

키보드로 입력할 때와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 응모작들은 책 내용을 충실하게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펼친 독후감, 김구 선생의 삶과 학생 자신의 경험이나 생활을 연관 지어 성찰하는 독후감,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의 특징을 정리한 독후감 등 다양하였다.

우리말로 책을 읽고 우리말 자필 원고를 쓰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한 모든 학생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한다. 

학생들을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올린다. 관심을 기울여 주신 학부모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백범상 수상작 이소율(발리세움한글학교) 학생의 ‘백범일지가 가져온 변화, 나의 다짐과 앞으로의 길’은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을 요령 있게 잘 정리하면서도, 그것을 바탕으로 학생 자신이 어떤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되었는지 

차분하고 솔직하게 서술해주었다. 단지 독서에만 그치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고자 하는 

태도도 잘 드러나 있다.

중고등부 김하은(푸켓한글학교) 학생의 ‘우리의 영원한 독립운동가 김구’는 김구 선생의 주요 업적과 그 의미를 

잘 정리하면서, 김구 선생의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남북 분단 상황에서 비롯되는 가슴 아픈 일들을 안타깝게 잘 표현해주었다.

초등부 조수민(족자한글학교) 학생의 ‘슬프지만 존경스러운 김구 이야기’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슬픈 점들을 

몇 가지로 정리하여 솔직하게 표현해 주었다. 그러면서 마지막 부분에서는 김구 선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신의 각오를 밝히면서 잘 마무리하였다.

초등부 이라임(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학생의 ‘미래를 바꾸신 김구 선생님’은 “용기를 갖고 계속 나아가는 도전”을 

김구 선생의 탁월한 점으로 강조하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이 김구 선생 같은 분의 헌신 위에 있음도 

강조해 주었다. 중고등부 안영민(다카한인학교) 학생의 ‘백범 김구를 읽고’는 자신의 삶의 경험과 김구 선생님의 

실천 및 삶의 태도를 연결 지어 성찰하였고, 책을 읽고 난 뒤에 새롭게 깨달은 것을 솔직하게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