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 5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심사 경과 및 총평
▣ 심사 경과
방민호(서울대 국어국문학과교수), 김동식(인하대 한국어문학과교수), 표정훈(한양대 특임교수)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응모작 중고등부 71편과 초등부 78편에 대하여
내용 이해도, 의미 발견, 글 구성과 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글을 ‘유려하게 잘 쓰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소박하게라도
솔직하게 서술하는 진정성을 중시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이 총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백범상
황지원 (뉴욕한국학교 중고등9)
▷백범통일상 (초등부)
박지연
(사랑한국학교 초등6) | 유서연 (실리콘밸리한국학교
초등6) |
유예나 (새한한국학교
초등6) | 이서현 (모퉁이돌한국학교 초등5) |
옥찬우 (팰리세이드한국학교
초등4) | 왕 혁 (아메리칸사모아한국학교 초등4) |
▷백범평화상 (중고등부)
이규형
(몬트레이한국학교 중고등10) | 김조아 (한솔한국학교
중고등9) |
윤지수 (벨뷰통합한국학교
중고등8) | 박서현 (푸른겨레학교 중고등8) |
주민규 (열린문 한국학교
중고등8) | 최예령 (애틀랜타한국학교 중고등7) |
▣ 심사총평
미국에서 한인(韓人)으로 살아가는 것에서 느끼는 고민이나 정체성 문제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글들이 많은 편이었다. 백범 선생의 생각을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여 서술한 응모작들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책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단순 나열하는데 치중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간결하고 솔직하게 밝히는 글이 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문장 구사 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진정성과 솔직함이 묻어나는 글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는데, 다행히 그런 응모작들과 많이 만날 수 있었다.
▣ 수상작 심사평
백범상 수상작 황지원 학생(뉴욕한국학교)의 글은, 백범의 생각과 삶에 관하여 나름의 질문을 던지면서
그것을 풀어나가는 형식을 취한점이 돋보였다. 또한 백범이 생각한 문화,
평화, 통일에 관하여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의 실천적 의미를 풀어내주었다.
책 읽기를 통하여 자기 나름의 생각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