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교류

학술교류 게시판입니다.

제목 [공지]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 6회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심사총평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04-26

2016 NAKS 백범일지 독후감대회 심사결과 및 심사평


1. 심사경과

이번 대회에는 중고등부 41편과 초등부 54편이 응모하였다. 김동식(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송민호(홍익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표정훈(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강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내용 이해도, 의미 발견, 글 구성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여 1차 후보작을 선정하였다.
1차 후보작에 대하여, 심사위원회는 창의성, 작품성, 감동과 교훈, 역사의식 등을 기준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2. 심사결과

▷ 백범상
김희령 (디트로이트한국9)

 

▷ 백범통일상(초등부)
구채원 (열린문6) 김나라 (실리콘밸리6) 김은우 (에덴스4)
김희련 (앤아버4) 전이현 (다솜4) 한바다 (콜럼버스6)

 

▷ 백범평화상(중고등부)
이하늘 (사모아7) 이성재 (앤아버7) 이유진 (열린문10)
이 진 (시애틀통합7) 이제니 (밸뷰8) 김예성 (열방한국학교10)

 

3. 심사총평
(1) 학생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백범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려는 글들이 많았다. 심사위원회는 그러한 이해의 설득력과 타당성을 유심히 살폈다.
(2) 책 내용을 충실히 정리하는 글들도 많았는데, 심사위원회는 내용 정리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소신 있게 밝히는 글에 더 주목하였다.
(3) 문장 구사 능력도 중요하긴 하지만, 내용의 진정성과 역사의식에 평가의 주안점을 더 두었다.

 

4. 수상작 심사평

백범상 수상작 ‘아름다운 한국인’(김희령, 디트로이트한국9)은 김구 선생의 좋은 문화와 좋은 나라를 만들려는 소망과 의사가 되려는 학생 자신의 꿈을 설득력 있게 연결 지었다. ‘돈과 지식의 힘으로 사람들의 인정과 존경을 받는 의사가 아니라, 남을 돕고 남들이 공감하여 따르고 싶어 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밝힌 대목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인 구성과 표현력도 좋았고 생각의 성숙함이 돋보인 글이다.

 

백범평화상(중고등부) 수상작 중 ‘김구 선생님의 꿈을 이어서’(이진, 시애틀통합7)는 꿈이 가진 강한 힘에 관해 서술한 것이 인상적이다. ‘꿈은 사람을 참 강하게 만든다’는 명제를 제시하고 마틴 루터 킹과 연관 지은 것도 설득력이 높았다.
역시 백범평화상 수상작인 ‘강력한 문화의 힘’(이성재, 앤아버7)은 일본 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인기를 모으는 현실을 되짚으면서, 문화의 힘이 지닌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서술하였다.

 

백범통일상(초등부) 수상작 중 ‘나도 독립운동가’(김희련, 미시간앤아버4)는 ‘김구 할아버지’와 대화하는 형식의 글을 통하여 그 나이 또래의 솔직함을 잘 표현하였다. 교훈적인 메시지를 강조하거나 하려하지 않고, 김구 선생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한 점이 돋보였다.
역시 백범통일상 수상작인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만드는 것들’(김은우, 에덴스4)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학생 자신이 그림책, 비디오, 인형극 등을 통한 평화통일교육 방안을 나름대로 찾아본 것이 매우 참신하였다.

 

그 밖의 다른 수상작들도 각자가 이해한 책 내용을 나름의 개성과 표현력을 통하여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이 오늘날 지닐 수 있는 의미를 찾아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