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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지]아시아 한글학교협의회 제7회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수상자 및 심사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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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9-08-26 |
2019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제7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1. 심사경과
2019년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대회에는 10개국 26개 학교에서 162명(초등부 108명, 중고등부 54명)이 응모하였다. 이두형(양정고 교사), 송민호(홍익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표정훈(출판평론가·작가)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김구 선생의 삶에 대한 이해도, 독립운동에 대한 이해도, 글 구성력, 의미 발견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여 다음과 같이 수상자 13명을 선정하였다.
2. 심사결과
백범상
김소이(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백범평화상 (중고등부)
박은지(인도네시아 반둥한글학교) 김서연(말레이시아 조호바루밀알한글학교)
정의라(태국 치앙마이한글학교) 김정인(필리핀 쉐마한글학교)
김민수(인도 그레이터노이다한글학교) 최진영(방글라데시 다카한인학교)
백범통일상 (초등부)
문승준(필리핀 한글학교) 박서연(태국 방콕한인토요학교)
윤채원(인도 뉴델리한글학교) 이하은(인도네시아 족자한글학교)
백샤론(인도 구르가온한글학교) 심예지(필리핀 마닐라구세군한글학교)
3. 심사총평
- 책을 꼼꼼하게 읽고 내용을 이해한 바탕 위에서 쓴 응모작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여 심사하였다.
- 한국독립운동사에 관한 배경 지식을 적은 응모작들도 적지 않았다. 이 경우 배경 지식이 오류가 있어서는 아니 되며, 글 전체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게 서술한 작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평가하였다.
- 글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비교적 일관되게 이어지면서 학생 자신의 생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잘 표현한 글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4. 수상작 심사평
백범상을 받은 중고등부 김소이(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11) 학생의 ‘김구 선생님이 나라를 사랑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일들’은 도입부분과 글을 전개하는 과정과 구성이 아주 평범하면서도 독후감을 읽는 사람들에게 김구 선생님의 생애에 대하여 자기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여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잘 표현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중고등부 수상작 6편 가운데 특히 최진영(방글라데시 다카한인학교 중3) 학생의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는 백범일지를 여러 번 읽은 후 느낄 수 있는 김구 선생님의 생각을 표현했으며, 유구한 우리의 역사에 대하여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삶을 살아 갈 것임을 적절하게 서술하였다.
김서연(말레이시아 조호바루밀알한글학교 10) 학생의 ‘이루어 온, 그리고 이루어 갈 대한민국’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의 발전과 통일 국가를 지향하는 김구선생님의 사상을 잘 이해하여 서술하였으며, 이국에서도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학생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잘 제시하였다.
초등부 수상작 6편 가운데 문승준(필리핀 한글학교 5) 학생의 ‘영원한 큰 별 김구 선생님’은 학생 자신이 생각한 김구 선생님의 특징을 잘 설명해내면서, 자신의 모국 방문을 비롯한 경험과 김구 선생의 삶에서 느낀 점을 적절하게 연결 지어 서술하였다. 김구 선생에 대한 공감적 이해도 돋보였다.
백샤론(인도 구르가온한글학교 4) 학생의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는 책을 꼼꼼하게 읽고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한 점이 돋보였다. 책에서 학생 자신이 인상 깊게 느낀 장면, 부분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되새기면서 그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잘 표현해주었다.
심예지(필리핀 마닐라구세군한글학교 6) 학생의 ‘멋진 김구 선생님’은 김구 선생의 삶에서 의미 깊은 장면들을 되짚으며 자신의 감상을 잘 표현하였고, 책에서 학생 자신이 얻은 교훈들은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정리하여 제시해주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의 많은 응모작들도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하였지만 사실상 수상작에 버금가는 수준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와 김구 선생에 관해 처음으로 자세히 알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아울러 책을 꼼꼼하게 읽어내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도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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