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NAKS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 심사 경과 및 총평

▣ 심사 경과

이두형(서울 양정고 교사), 송민호(홍익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표정훈(출판평론가)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0개 학교 교사 14명의 응모작 14편을 심사한 결과 다음과 같이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 수상작 및 심사평

● 백범상: 정은희 (플로리다 올랜도반석 한국학교 교사)

초등학생들이 ‘백범일지’의 내용을 최대한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숨은 그림 찾기, 속담 알아보기, 빈칸 채우기, 카드 맞추기, 빙고게임, 연극하기, 게임하기, OX 퀴즈, 단어 뜻 배우기, 초성 퀴즈, 생각나무, 마인드 맵 등)을 활용한 내용으로 관심을 유도하였다. 수업에 사용하는 컨텐츠가 많아 활용하기 좋으나 양이 많은 느낌도 있지만 실제 수업에는 교사 스스로 적절하게 조절이 가능하기에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미주 한국 학생들의 상황을 잘 고려하여 작성한 매우 우수한 교육안이다.

● 백범통일상

송민선 (워싱턴통합 한국학교 MD캠퍼스 교사)

한국인으로서 잊지 않아야하는 백범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의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나타나며, 특히 학생들이 미니북을 제작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하였다. 단어나 내용의 흐름으로 보아 20∽30분의 수업시간은 부족한 듯 하지만 사회의 핵심 역량인 ''''소통과 리더쉽''''을 기르고자 5개의 리더십 부분을 학생들에게 강조한 우수한 교육안이다.

강청 (동북부 배다니 한국학교 교사)

미리 제작되어 있는 컨텐츠 외에 자신이 직접 카드나 책갈피를 만들어 활용하는 동안 그 안에 적힌 문구 등을 되새겨볼 수 있다는 것이 독특하였다. 1차시에 백범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소개 및 설명을 한 후 각 차시별로 간단하게 활동 내용을 좀 더 소개하면 좋을 것 같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보드게임 형식을 활용하여 수업 내용을 재확인하면서 재미있는 활동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우수한 교육안이다.

● 백범평화상

구지현 (동중부 남부뉴저지통합 한국학교 교사)

백범의 생애 속 핵심 사건들을 각 차시에 배치하여 해당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으며,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스스로 활동을 통해 수업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하였다. 여러 Youtube 영상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좀 더 생생하게 내용을 접할 수 있다는 것으로 김구의 육성이 담긴 연설문 영상이 인상적인 교육안이다.

김성애 (동남부 그린스보로 한국학교 교사)

다양한 컨텐츠(낱말 퍼즐, 특수 기호로 된 암호 풀기 등)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의 독립에 대한 내용들을 알 수 있도록 작성한 인상적인 교육안이다. 그러나 교육안이 너무 활동 중심으로 작성되어 있고, 특히 퍼즐 만들기 형식도 약간 오류가 있고, 미주 학생들이 풀이하기에 가로와 세로 열쇠 풀이 내용이 길어 짧게 만들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