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판소리 백범 김구, 천안에서 첫 선
- 백범의 다양한 삶을 판소리로 그려내
- 정통판소리와 한국근대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 3월 1일 오후 2시 천안시청 봉서홀서 첫 공연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정신이 판소리로 되살아나 우리 앞에 펼쳐진다.
재단법인 김구재단(이사장 김호연)이 주최하고, 창작판소리 열두바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도현, 예술총감독 임진택)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번 공연의 예술총감독은 임진택 감독이, 소리는 국립창극단의 왕기석, 왕기철 형제가 맡는다. 또한 임옥상 화백이 백범의 삶을 한 그루 소나무로 형상화해 병풍에 담았다.
백범의 삶을 청년역정, 임시정부, 해방시대 등 3부작으로 나눠 구성한 이번 공연에서는 독립운동가로서의 백범뿐만 아니라 교육자이며 계몽가, 그리고 통일운동가로 활동했던 백범의 다양한 삶을 만날 수 있다.
백범서거 60주기를 맞아 지난해 판소리로 제작돼 일반에게 처음 공개되는 이번 공연은 우리 역사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법인 김구재단의 김호연 이사장은 “우리말과 우리글의 예술적 창작물인 판소리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님의 ‘나라사랑, 민족사랑’ 정신이 다시 태어나게 돼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창작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은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이 판소리와 백범 김구 선생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