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통일상 수상 후기, 미국 어바인 베델한국학교 송준원 안녕하세요. 저는 베델한국학교를 다니는 송준원입니다. 제가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어를 영어보다 잘 못한다고 생각했고, 학교에 다른 형과 누나들도 있었서 제가 상을 받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까지 축하해주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저는 “ 궁금해요 김구” 를 읽고,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훌륭한 김구 선생님이 어렸을 때는 동네의 말썽쟁이였고, 아버지께 혼나기도 했다는 이야기에서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김구 선생님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었는데 긴 책을 한국어로 읽는 것이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생각의 변화가 생길때 이름을 바꾸고, 그 이름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도시락 폭탄을 준비하고, 감옥에서도 선생님 역할을 하면서 교육을 통한 나라 발전에 힘쓰는 용기와 헌신에 놀랐습니다. 또한 저와 같은 재외 동포들에게 나라의 상황을 알리고,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저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저의 뿌리인 한국을 잊지 않고 나라사랑을 이어나가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 주시는 베델한국학교 선생님들과 김구 선생님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알게 해준 재단에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상 한국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부모님과 한국에 계신 가족들에게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