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평화상 북가주협의회 실리콘밸리한국학교 김소진

안녕하세요, 저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를 다니는 7학년 (이제 8월에는 8학년이 되는) 김소진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부모님께서 제가 이번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백범평화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려주셨고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지난  6년 동안의 한국학교 생활이 의미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깨달으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한국학교 졸업을 1년 남기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에 글을 준비하며 김구 선생님과 한국 독립 역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사용한 김구 선생님을 대표하는 순우리말은 평생 저에게 잊혀지지 않는 단어들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원고지''''''''에 직접 글을 써서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원고지에 글을 쓰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원고지 쓰는 방법을 잘 몰라서 검색해서 찾아보며 혼란스럽고 아주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반듯한 네모 안에 또박또박 써 나가면서 나의 글에 정성과 생각을 

새기는 기분이 들어 글을 다 쓰고 나서 뿌듯했습니다. 

매주 한국학교에서 뵐 때마다 지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선생님도 감사드리고, 

집에서 제가 글을 쓸 때 항상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하고 싶습니다.

평일에 글을 쓸 시간이 부족해 주로 밤에 글을 썼는데, 

저녁부터 새벽까지 문자로 응원해 주고 대화도 해준 

저의 한국학교 친구들에게도 마지막으로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백범 평화상을 시작으로 저도 김구 선생님처럼 앞으로 더욱 한국을 빛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