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평화상 수상 박영기(남가주 어바인 한국학교 교사)

안녕하세요? 저는 남가주 어바인 한국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박영기입니다. 

미국에 온 지 2년 되었고, 한국학교에서 일한 지 한 학기가 되었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툰 가운데에, ‘백범 평화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 독후감은 학생들과 ‘백범일지’를 함께 읽은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어떻게 관점을 잡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저의 걱정과 달리 스스로 관점을 세우고 바르게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업적과 노고, 희생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그를 진정한 영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에 보낸 활동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도 갖게 되었습니다.

백범일지 독후감 대회는 캘리포니아 어바인 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김구 선생님의 희생과 애국에 대해 알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지지를 받으며 온 가족들이 함께 읽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족 행사처럼 축제처럼 진도를 체크하며 몇 달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이 대회가 또 열리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대회를 위하여 고생한 분들에게 두 손 모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