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큰 상인 "백범통일상"을 받게 되었다. 

엄마를 통해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상을 받는다는게 사실일까? 어떨떨 하면서도 정말 뛸 듯이 기뻤다. 

왜냐하면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백범 김구 선생님이시기에 이 상을 간절히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통일상을 받게 된 걸까? 독서감상문을 쓸 때를 뒤돌아보았다. 상을 받게 된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백범일지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과 교육자, 독립운동가, 통일 한국을 만들기 위한 지도자 등 선생님의 수많은 활동들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게 되고 함께 책을 읽으셨던 엄마 아빠와 대화를 많이 나누었던 점이 무척 좋았다. 

그리고 독서 감상문을 더 잘 쓰기 위해 여러번 책을 읽고 다시 고쳐서 쓰는 과정을 통해 노력하고 인내했던 시간들이 힘들기도 했지만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나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고 또 뿌듯하다.

  나는 수상소감문을 쓰기 위해 다시 한번 백범 일지를 읽어보았다. 처음 읽었을 때 인상 깊었던 내용이 다시 나에게로 찾아와 똑같은 감동이 느껴지는 것도 참 좋았다. 김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인 "나라는 망해도 백성은 살아 남는다" 는 대목인데, 비록 나라가 망하게 되더라도 국민은 나라를 구하고 살려 낼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느껴진다. 

내가 배우고 공부하는 것을 통해 내 나라인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고 멋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나 자신도, 공부도, 독서도 참 소중하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