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현(남부뉴저지통합 한국학교)‘내가 닮고 싶은 리더, 김구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백범 일지-독서감상문 쓰기 대회’에서 ‘평화상’을 수상한 남부뉴저지통합 한국학교 10학년 노종현입니다.

작년 저희 모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일상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집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한 때에 저는 김구 선생님의 삶을 담은 백범 일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만난 김구 선생님은 제게 너무나 큰 인물로 다가왔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매 학년 학생회 회장을 해왔던 제게 그 분의 나라 사랑의 마음과 리더십은 감동을 넘어 제 리더십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용기와 결단력을 가지고 다른 이에게 믿음을 주는 리더, 포용하고 섬기는 리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 그런 리더의 모습을 갖춘 김구 선생님을 저는 조금이라도 닮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저는 이민 2세로 미국에 살면서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우리의 말과 글, 그리고 역사를 배우는 일에 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마 제가 한국학교를 다니지 않았더라면 저는 김구 선생님의 이름조차 몰랐을 테니까요.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용기 주시고 도와 주시는 남부뉴저지통합 한국학교 선생님들과 여러 기회를 통해서 애국심과 자긍심을 길러 주시는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그리고 김구 선생님을 좀 더 깊게 만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해 주신 김구 재단에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역사를 돌아보며 역사를 통해 배우고 느낀 모든 것을 가지고 저희 모두가 김구 선생님께서 바라시던 미래를 함께 꿈꿔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