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백범김구 독후감 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온라인 수업 도중 엄마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독후감 쓰기 대회에 참여한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행복한데 상을 탔다는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2년전 코로나 때문에 시상식을 미루겠다고 발표가 났을때 수없이 읽고 여러번 고쳤던 제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것 같아 화가 나기도 했고 정말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나 완전히 잊고 있었던 독후감 쓰기 대회에서 수상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깜짝 선물을 받은것 같아 심장이 빨리 뛰었고 행복했습니다.

돌아보니 코로나라는 시기는 모든게 힘들고 우울한 일들 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저희 가족에겐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았던거 같습니다. 동생도 작년에 한국어 재단에서 주최하는 그림일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타서 온가족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낸 엄마 아빠에게 저와 동생이 행복한 소식을 전해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소감문을 쓰기 위해 오래 전에 쓴 독후감을 다시 열어보면서 다시 한번 김구 선생님과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마음과 열정을 느끼게 되었고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우리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수는 없겠지만 김구선생님의 열정을 기억하며 앞으로 우리나라 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독후감 대회를 준비 해주신 백범김구 재단과 델리 한글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