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구재단 8~9회에서 통일상을 받은 호치민시 한국국제 학교 현재 5학년 조건우 입니다. 전 처음에 이 대회를 알았을 때 경험삼아 한번 나가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그 후 책을 받아서 읽어보았더니 예상대로 흥미로웠고, 아주 재밌게 봤어요. 제가 베트남에서 살아오면서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역사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김구 선생님 같은 독립운동가 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게 되어서 항상 감사하게 살고 있어요.

처음에 독후감을 쓰면서 계속 고치고 또 고치고 하다 보니 나중엔 전 이렇게도 생각했어요 ‘하 어차피 상도 못 탈 거 같으니까 그냥 포기할까?’ 했지만 엄마께서 상을 떠나서 신청했으면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최선을 다해 쓰고 고치고 했어요. 독서감상문을 다 쓰고 제출한 뒤엔 결과를 기다렸지만 코로나 때문에 1년 미뤄진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 일을 잊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친구 문자에서 제가 통일상을 받았다고 축하해 줬어요. 전 그때 어리둥절했죠. 그래서 김구재단에 들어가 보니 진짜로 제 이름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땐 너무나 기뻤죠. 전 모든 가족들에게 축하를 받아서 그 날은 너무 행복하게 보냈어요.

전 저에게 이 상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요. 또 저를 도와주셨던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절 항상 응원해주셨던 한국에 있는 가족들 덕분에 제가 포기를 안 할 수 있고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구 선생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제 소원을 써봤어요.

첫 번째 소원은 우리 가족의 건강이오.

두 번째 소원은 우리 가족의 행복이오.

세 번째 소원은 우리 가족의 축복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