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이 난관에 봉착하고 임시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약화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1931년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을 창설하였다.
미주지역 동포들이 보내온 독립운동 자금으로 거사를 준비하던 백범은 한인애국단원을 국내외로 파견하여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일본요인의 암살과 식민기관의 폭파를 도모하였다.
이러한 한인애국단의 활동은 우리민족에게 독립할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를 심어주었고, 한국인이 독립을 열망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중국국민당 정부의 지원을 받아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는 백범 의 정치적 위상을 끌어올리는 한편, 임시정부를 독립운동의 중심으로 부각시켰고, 다른 독립운동단체에 영향을 주어 민족의 역량을 다시 결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