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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4편] 광복군 청사 철거 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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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2-07-12 |
[제 4편] 광복군 청사 철거위기 (2011. 7.6 뉴스데스크, 7.7 뉴스투데이)
◀ANC▶ 대전MBC 특별기획 "백범,애국을 말하다"입니다. 독립 운동사에 길이 남을 중국의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청사가 당장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나서야 하는데 미온적이만 하다고 합니다. 고병권 기자가 중국 현지 취재했습니다.
◀END▶ 1940년 9월 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동포들의 성금을 모아 일본과 맞서 싸울 한국 광복군을 창설합니다.
수 백 명의 독립투사들로 이뤄진 광복군은 국내 낙하산 투하작전을 계획하는 등 항일 무장투쟁운동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습니다.
---------------화면전환---------------------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인 중국 충칭시 위중구. 재개발 열풍이 한창인 이 곳에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가 청사로 썼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광복군 생존자들의 증언과 당시 주소지 확인 등을 거친 이곳은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산실입니다.
◀INT▶한시준 교수/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무장 투쟁 흔적이 남아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게 지금 우리가 와 있는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유일하죠"
하지만,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좁은 계단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하고, 벽면 곳곳에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건물에 들어선 식당은 결국 영업을 중단했고, 재개발 회사들이 거액을 제시하며 당장 철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INT▶정지원/ 식당 관계자 "만약 우리가 영업을 계속 영업을 한다면,만약 에 발생할 위험에 손님들은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업을 잠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독립운동 유적지가 곧 사라져 버릴 위기인데도 우리 정부는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검증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수 백억이 될지 모를 건물 매입비용이 부담스러워서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SYN▶동관호 주무관/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정책과 “(고증자료를) 못 찾았을때는 저희들이 대안을 강구해봐야죠. 이럴때 어떤 방식으로 진행을 해야할지는...”
◀INT▶가경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 기념관장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복군 총사령부는) 중국입장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국내 항일 유적지 380곳 중에 한 곳이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단 하나뿐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핑계로 정부가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한낱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독립혼의 상징이 영원히 사라질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