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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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6편] 상해 윤봉길 의거-장부출가 생불환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2-07-12

[제 6편] 상해 윤봉길 의거-장부출가 생불환

(2011. 7.20 뉴스데스크,7.21 뉴스투데이)

 

◀ANC▶

대전MBC 특별기획 "백범,애국을 말하다" 순섭니다.

장부출가 생불환,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인데요.

오늘은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걸었던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를 고병권 기자가 중국 현지 취재했습니다.

 

◀END▶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열린 일본왕의 생일축하 기념식.

기세등등하던 일본 육군 시라카와 대장 등 일본 군인들 앞에 터진 강력한 경고.

상하이 의거는 막강한 제국주의 앞에 작아만 보였던 대한독립의 의지를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스물넷의 윤봉길,꽃다운 청춘을 담보한 거사였습니다.

 

(디 졸 브) 역사의 현장은 이제 루쉰 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날을 기억하는 기념관도 공원 한편에 자리잡았습니다.

80여년이 지난 과거,하지만 중국인들은 그 기개를 뚜렷이 기억했습니다.

 

1930년대 승승장구하던 일본에게 던진 목숨을 건 경고는 10억 중국인들도 감히 실행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INT▶ 싱둥(79세)/ 중국 상하이 포서주민

"일본군 침략에 반대하고 항쟁하는 데 윤봉길 의사는 중국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보존하고 있어요"

 

기념관에는 애국의 발자취를 되짚을 수 있는 각종 전시물이 남았습니다.

의거를 주도한 백범 김구와의 일화가 담긴 시계에는 조국을 되찾겠다는 사나이들의 신념과 의리가 묻어납니다.

 

◀SYN▶ 정 락/ 매헌 기념관 중국 직원

“당시 윤의사는 자기가 1시간 뒤에 죽으니 좋은 시계는 필요 없다면서 자신이 가진 새 시계를 김구 선생님이 가진 헌 시계와 교환했습니다.”

 

그러나 장미꽃이 만발한 곳이 의거 장소로 추정될 뿐,정확한 기록이 남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INT▶ 한시준 교수/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한중일 뿐만 아니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죠. 한국의 윤봉길 이봉창 의사처럼 일본에 폭탄을 들고 저항했던 예는 거의 없죠

 

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며 조국 독립에 기꺼이 목숨을 내놨던 매헌 윤봉길.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 기개가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영원히 기억되는 이유입니다.

 

상하이에서 MBC뉴스 고병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