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편] 강점,약점 지능은?-백범의 다중지능(하)
(2011. 8.10 뉴스데스크, 8.11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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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애국을 말하다 순서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다중지능 이론을 통해 찾아보고 있습니다.
백범일지에 나타난 강,약점 지능과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제시합니다. 이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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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시절 일제에 쫓기며 두 아들을 위해 쓴 유언같은 기록.
백범일지는 1947년 출간뒤 온 국민의 필독서로,
보물로까지 지정되며
세계 6개 국어로 출간된 우리의 역사입니다.
백범일지에는 백범이 본받을 만한 삶을 살았던 이유,
즉 8가지 지능중 3가지 강점 지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뛰어난 신체운동지능은 치하포 의거와 탈옥, 27년의 해외 임시정부 생활의 기초입니다
◀INT▶ 류숙희
"탈옥을 할 때 백범만 뒤에서 밀어 줄 사람이 없어서 장대를...요새로 보면 장대높이뛰기처럼 해서 담을 넘거든요.그 대목을 보면 신체운동 지능이 일찍부터 탁월했구나”
어릴때부터 남달랐던 자기성찰 지능은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대한 고민으로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INT▶ 류숙희
"양반 아이들이 놀리는 장면이 백범 일지에 나오는데 놀리나보다로 끝이 아니고 굉장히 자존심 상해 하거든요? 자기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거에요."
특히 뛰어난 인간 친화지능은 이봉창,윤봉길등 독립투사들의 목숨을 내건 활동을
이끌어냈습니다.
◀INT▶ 류숙희
"각각이 처음부터 강점이었던 건 아니고 인간친화 지능은 평생동안 자기가 계발을 했었는데 필요한 시점이 있었어요. 그 시점에 열심히 노력해서 키워갔고"
반면 공간지능 등은 약해서 김좌진 같은 장군이 되지 못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INT▶ 류숙희
"어렸을 때 물감놀이를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하거든요?/당시엔 물감이 굉장히 비쌌잖아요.그래서 어머니한테 꾸중을 듣고 그 다음부터는 물감놀이를 못했을텐데 그 경험을 많이 했으면 나중에 물길을 읽는다든지 지형을 익히는 쪽으로도 발달"
백범을 모델로 한 다중지능 이론은 학생들의 강,약점 지능과 삶의 목표를 찾는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INT▶ 조선동/예원학교 교사
"교육이란 게 일정한 지위나 직업을 갖게 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하는게 교육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그런 삶을 구체적으로 제일 잘 보여준 삶 중 하나가 김구 선생님의 삶이 아닌가."
21세기 우리가 백범의 삶에 주목하는 이유, 시대에 굴하지 않았던 삶의 궤적에 있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