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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기고] 올해 ‘세계 기념 인물’ 백범 김구 선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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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26-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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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지난해 11월 3일 유네스코(UNESCO)가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맞는 2026년을 ‘김구 세계 기념해’로 지정했는데, 우리 민족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일이다. ‘유네스코 세계 기념해’는 회원국의 제안에 따라 인류적 가치가 있는 인물이나 사건을 선정, 2년 단위로 기념하는 사업으로 다산 정약용(2012년), 김대건 신부(2021년)에 이어 한국 인물로는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교육을 통한 문화강국 건설’과 ‘평화 실현’에 대한 김구 선생의 철학이 유네스코 헌장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백범 김구 선생은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의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의 중심에 섰고, 광복 이후에는 분단의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호소한 민족의 지도자였다. 특히 ‘백범일지’에 수록된 ‘나의 소원’은 군사적·물질적 강국이 아닌, 문화와 인격이 높은 나라,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를 꿈꾸는 철학을 담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사회에서 백범의 업적과 사상은 점차 역사 교과서 속 인물로만 남아 잊혀져 가고 있는 듯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제 백범은 단순히 ‘존경받는 독립운동가’로 기리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그의 철학을 오늘의 삶과 미래세대 속에서 살아 숨 쉬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백범의 삶과 철학을 영상과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해석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특히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콘텐츠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민에게도 울림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백범의 가장 큰 유산은 권력보다 양심을, 이익보다 정의를 선택한 지도자의 자세이다. 정치·행정·교육·언론 분야의 리더들이 그의 철학을 공적 가치로 삼고 실천할 때, 그의 정신은 비로소 현재형이 될 수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이미 역사가 되었지만, 그의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가 바랐던 ‘아름다운 나라’는 후세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이 단순한 기념에 그치지 않고, 그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철홍 자유기고가/문화유산국민신탁충청지방사무소 명예관장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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