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제일 한국학교)‘마듬은 단단하게, 노력은 끊임없이’

우선 대회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 글쓰기 대회를 나가 본 적은 많지만, 한국어로는 거의 처음이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경험은 경험이니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페이지 수도 못 채울까 봐 걱정을 하고 솔직히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책을 읽은 후 컴퓨터를 앞에 두고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그냥 막 적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적고 다시 제 글을 읽어보니 말이 안 되거나 불필요하게 긴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제 글을 다시 수정하는 시간이 정말 길게 걸렸습니다. 제 글을 다시 읽고 수정하는 이 시간이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제가 저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고 책에 다시 집중해서 김구 선생님의 생각을 돌아보며 저 자신에 대해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 대회, 그리고 이 책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김구 선생이라는 성함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김구 선생께서 남기신 유명한 말씀들과 역사를 알게 되었어요. 저는 독후감에도 썼듯이 “얼굴 좋아 봐야 몸 좋은 것보다 못하고, 몸 좋아 봐야 마음 좋은 것보다 못하다”라는 말을 항상 기억해 가며 살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하건 제가 한국인이라는 자랑스러움이 커진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에서도 한국어를 잊지 않게 저를 계속 한국학교에 보내주신 어머니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학교에 가기 위해 매주 힘들게 운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항상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시며 믿음을 주시는 아버지에게도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한국어를 많이 가르쳐주시고 많은 기회를 열어주신 제일 한국학교 이윤숙 선생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