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통일상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 오하경

한국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나온 저는 45개월이 되던 5살때 친구들보다 일찍 한글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살아본 기억이 없는 저는 한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있어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졌습니다. 한글학교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동요대회, 청소년말하기대회, 백일장대회는 제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쓸 수 있는 도움과 배움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로 일주일에 한번씩 독서기록장을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써 왔던 독서 감상문이 오늘 백법김구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 10회 백범김구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책을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또 읽으며서 중요한 부분은 밑줄을 치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내용을 메모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사건 앞에서 안타까운 마음과 슬픔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김구 선생님과 애국 열사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외국에 살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라사랑하는 어린이라는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상을 받게 되어 많이 기쁩니다. 함께 격려해주시고 지도해주신 한글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큰상을 주신 한글학교 협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