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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남아시아 제2회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 수상 소감문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4-10-24

 

동남아시아 ‘제 2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 

수상 소감문

 

백범상 오 영진

   수상 결과를 받은 지 벌써 한 달이 다되었지만 그렇게 큰 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아직도 놀랍고 또 감격스럽습니다. 마치 저의 생각을 그분에게서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었고 한 때는 역사학자가 꿈이기도 했습니다.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와 전기문을 읽으며 그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만약 이때 이렇게 됐으면 어땠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고 생각하며 제가 커서 어떤 마음가짐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할지 고민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역사학자가 꿈은 아니지만 저는 아직도 역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백범 김구 선생과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은 물론 자유, 민주 그리고 민족을 위해 싸우신 분들을 언제까지나 존경할 것입니다. 이 대회를 계기로 저는 다시 한 번 그분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이 좇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저를 비롯한 우리세대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볼 것입니다. 그분들과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던 이상적인 우리나라, 우리 민족은 물론 다른 모두가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큰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고2 오영진 


     

 

최우수상 최 예원

 

 

학생 입상소감

 

저는 [백범 김구선생]의 책을 받고도 한참동안 읽지 않았어요. 아직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읽어도 되겠다 생각했죠. 그러다가 소파에서, 침대에서 뒹굴며 몇 장을 뒤적거렸는데 점점 저도 모르게 책에 빠져든거 같아요. 일단 재미있게 잘 읽었고요. 솔직히 김구 선생님의 업적 같은거 보단 스승과의 만남이 저에게 더 강하게 와 닿아서 그것을 느낀대로 적었어요. 솔직히 적은것 밖에 없는 제 글에 이런 영예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 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며 다시 한 번 감사함을 표합니다

 

최예원(방콕한인토요학교 최우수상 수상자 7학년)

 


지도소감문

 

주 에스더 (방콕 토요한국학교 중등 국어교사)

   

일 주일에 단 하루, 토요일에 수업을 하다보니 늘 수업 진도에 쫓기기 일쑤여서 최예원 학생의 [백범 김구선생] 독후감을 제대로 지도해 주지 못한 미안함이 먼저 앞섭니다. 예원이가 독후감을 제출하러 교무실로 왔을 때도 놔두고 가면 읽어보겠다고 말하고 수업에 부랴부랴 들어갔기에 제대로 독평을 해주지도 못했는데…. 그저 축하한다는 말 밖에는 달리 해줄 말이 없네요

그리고 좋은 심사평으로 예원이를 격려해 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앞으로 예원이가 책을 더 사랑하고 글쓰기에 용기를 얻도록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예원아!   축하해!

 


학부모 입상소감 - 최진호(방콕한인토요학교 최우수상 수상자 7학년 최예원의 부)

 

 

 

  

사실, 독후감 마감일이 학기말 고사 기간과 겹쳐서 독후감에 열중하도록 주문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저 읽은 것에 대한 소감을 솔직하게 ‘니 느낌 그대로’ 적어내려 가도록만 부탁해었습니다. 아마도 책을 읽은 것에 대한 독후감의 형식을 지키라고 했다면 이번 수상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내심 생각해 봅니다. 아니 오히려 진솔하게 느낌을 간단히 적으라고 한 것이 아이로 하여금 맘 편히 글을 쓰게 만든 가장 큰 격려가 된 것 같습니다

  별 것 아닌 아이의 소감에 대해 공감해 주시고 큰 상으로 답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예원이에게는 평소에 책을 열심히 읽지 않는다고 타박만 했었는데, 의외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너무 기쁘고 그리고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칭찬을 해 주고 싶구나!


우수상 정 현아

 

 

 

먼저 상을 수상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독후감을 쓸 때 저를 도와주신 선생님과 언제나 힘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립니다

 

생각지도 못 한 시간에 생각지도 못 한 수상소식에 놀랐습니다처음에는 저를 기쁘게 해주려는 부모님의 농담인줄 알았지만 곧 진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되자 마치 망치로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프기 보단 어이가 없기도 하였고신기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감정이 섞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 이 대회소식을 들었을 때저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독후감 제출 기간과 학교 시험기간이 겹쳐 글을 쓸 시간이 없었고 이전에 역사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던 저에게는 엄청난 기회보다는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만이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에서 하는 대회였으니 희망 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험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지자 글 쓰는 것을 포기 할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옆에서 격려해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독후감을 끝 낼 수 있었고끝 났을 때 느꼈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또 한 상을 탈수 있었습니다

 

백범 일지를 읽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 한 백범선생님과 일제시대뿐만이 아니라 한국 역사전체에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사라져가던 저의한국인이란 정체성을 다시 찾아준 백범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벌써 6 25일이 되었습니다

백범선생님과 백범선생님처럼 우리나라를 지켜 준 모든 분들을 존경합니다.

마지막으로 백범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

 

 

 

장려상 오 소영

 

소감문을 쓰라고 했을 때 뭐라 써야할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상을 받는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좋은 경험이 될 거라 하셔서 해본 건데 상까지 받게 될 줄이야……. 감실거리는 눈을 뜨고 끝까지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글은 좀 특이한 형식이었던 거 빼면 별 볼일 없는데 뽑힌 게 너무 신기합니다. 밤에 자려고 준비하다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쁘던지…….

 

처음에는 사실 놀고 싶었는데 억지로 책을 읽어야 돼서 계속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 지 고민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김구 선생의 훌륭한 행동에 존경심을 갖게 되었고 그 덕분에 자유롭고 편안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안 읽는 저에겐 새로운 책을 읽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덕분에 관심 없었던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나중에 기회가 온다면 이런 대회에 다시 한 번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장려상 정 의라

           

저는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상 받을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또 저는 꼭 상을 받기 위해서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제가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김구 선생님에 대해 관심 있어서 배우려고 참가했습니다

저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도 잘 모르고 우리나라의 훌륭한 사람들도 잘 몰랐습니다. 제가 이 책 읽기 전에는 김구 선생님 이름만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김구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몰랐습니다. 한글학교에서 백범일지를 읽으라고 했을 때 저는 너무 어려워서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백범일지를 읽을 때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엄마한테 물어 보았습니다. 엄마가 읽어 주기도하고 이야기로 재미있게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책을 읽는 동안 선생님이 얼마나 우리나라를 사랑했는지, 우리나라의 문화와,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또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힘든 삶을 살았지만 우리나라의 영웅이었고 훌륭한 스승이었습니다

제 꿈은 역사학자입니다. 그래서 제 꿈을 키우기 위해서 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의 책을 읽고 그들의 발자취를 연구 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훌륭한 사람들을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려상 이 진섭


학생 입상 소감

 

나는 처음에 내가 장려상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그 상이 뭔지조차 몰랐다.  그 후 내가 엄마한테 장려상이 무엇인지 물어봤을 때 나는 그 답을 듣고 너무 놀랐고 또 기뻤다

 

한인학교 우리반에서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도 받지 못한 장려상을 내가 받은게 믿겨지지 않았다

 

나는 엄마가 백범일지 독후감 대회를 나 몰래 신청한 걸 알고 너무 화가 났었다

선생님께 책을 받아서 집에 왔는데 펼쳐보니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

나는 포기하고 싶었다. 포기한다고 했을 때 엄마가 같이 읽어주신다고 했다. 엄마랑 읽으며 엄마 설명을 들으니 이해도 쉽게 되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독후감을 썼는데 이렇게 뽑힐줄은 정말 몰랐다


 

 

학부모 소감  이 선영(이 진섭의 모)

한인학교 5학년 선생님의 추천으로 신청을 했지만 그 숙제가 나의 숙제가 될지는 몰랐다. 진섭이와 매일 저녁 조금씩 백범일지를 읽으며 아이와 함께 책 한 권을 읽는 것도 참 좋은 시간이란 걸 알게 됐다

나도 처음 읽어보는 백범일지를 통해 진섭이뿐 아니라 나 자신도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 민족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곰곰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진섭이와 숙제 하나 끝났다는 생각에 기뻐했는데 그 뒤에 이런 가문의 경사가 ~ 찾아올진 생각도 못했다.  

자칫 애국심을 잃어버리기 쉬운 타지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민족의 역사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접할 기회를 주어야겠다는 결단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고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