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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2회 교육안 공모대회 수상소감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5-06-05

<백범상>


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국학교 교사 김수현
















 

백범 선생님과 선생님이 사셨던 시대적 아픔을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은 학생들뿐 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처음 한글학교 역사와 문화 시간에 백범 김구 선생님에 공부하기 한다고 했을 때는
저에게도 큰 부담이었습니다. 저 조차도 잘 알지 못했던 백범 선생님
더욱이 그 시대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지…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대부분 미국에서 태어난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한글을 공부하고 있지만, 한국의 역사, 특히
한국의 근대사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진행하면서 저와 학생들은 일제시대의 착취에 함께 슬퍼하고
분단과 한국전쟁에 대해 배우면서 때로는 화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아파하기도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보았던 아이들의 눈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의 눈동자 안에는 놀라움과 슬픔, 그리고 분노가 녹아 들어있었습니다.  그 눈동자로 자신의 조국이 왜 일본의
침입을 받아야 하고, 왜 분단이 되어야 하는지.. 계속 저에게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백범 김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백범상”을 받게 된 것도 감사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서 저와 학생들이 조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 정말 큰 기쁨이었습니다. 
한국말도 서툰 아이들이 연극 속에서, 김구가 되어, 이봉창이 되어, 윤봉길이 되어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백범통일상>

다솜한국학교 교사 박은경


 
 
  
  
  
  
  
  
  
  
  
  
  
  
 
 
 

 

 




우리가 산다는 것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부모님, 스승, 친구, 좋은 책과의
만남 등.




우리가 읽은 백범일지에서는 민족의 스승 백범 김구 선생님이 스승 고능선을 만나 뜻을
정하고, 이봉창, 윤봉길을 만나 뜻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며
마음 좋은 사람 백범은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저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한국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저의 심장을 뛰게 하는 열정을 발견해주시고,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으로 모범을 보여주신 제게 스승이며 친구가 되어주신 최미영 교장 선생님과의 만남, 그리고
사춘기라는 폭풍의 계절을 지나고 있기는 하지만 교사인 제게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며 세상을 함께 읽어나가는 우리 반 학생들과의 만남이 제겐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요? 아마 이들이 없었다면 저는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에 도전할 엄두도, 이유도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백범일지 교육안을 준비하면서 저는 우리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되, 가치관을 세우고 뿌리를 찾는 일에는 보다 깊이있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넣고자 노력하며 수업안을 계획하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움직임을 좋아하는 우리 학생들이 Map과
실물을 활용한 Mission Map활동을 할 때에는 한 명씩 외치고,
굴리고, 던지고, 찾고, 달리면서 지명과 이름을 불러보니 3.1운동, 임시정부, 윤봉길은 더이상 역사 교과서나 위인전의 갇혀있는 지식이
아니고, 오늘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역사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올 여름에는 교육안 내용처럼 저도 우리 두 딸들과 함께 부모님의 전기문을 써 볼까 합니다. 말로는 전하지 못했던 기억과 감사와 사랑의 표현등을 담아 우리 가족의 역사를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저는 우리 반 학생들과 즐겁고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을 뿐
아니라 저의 두 딸들에게도 엄마가 연구하고 존경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백범 김구를 더 알게 하는 시간을 가진 것도 감사한 일인데 귀한 상까지
받게 되니 모든 영광을 용기와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모퉁이돌 한국학교 송 미 영





교육안을 위해 ‘쉽게 읽는 백범일지’ 책을 받았을 때, ‘이렇게 두꺼운 책을….언제 다 읽지?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가르치지?’라는 막막한 생각을
하였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아주 오랜 할아버지 백범 김구, 독립운동가이신 백범 김구를
그리고, 나도 잘 모르는 백범 김구 선생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틈나는 대로 책을 우선 읽어야 했고, 틈나는대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다큐멘터리로 만든 것을 계속 들었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교육안도 검색을 해서 보았습니다.


내가 가르치는 어린이들은 아주 어린
어린이이고 한글 실력이 유창하지 않은 어린이들입니다. 이어린이들에게는 쉽게 읽는 백범 일지가 무척이나
어려운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안을 만들어야 한글학교 수업에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의 마음을 붙잡고 있었음을 깨닫고, 학교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백범 일지와
접목시켜 학교와 가정에서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촛점을 맞추어봤습니다.


학부모들의 자녀를 위해 숙제를 도와주는 일은 아주 중요한 가정학습입니다. 이러한 가정학습을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로 생각하여 한 학기 학습목표를 세웠습니다.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백범 일지를 통한 우리나라를 배워요’는 아주 기본적인 자신의 이름을
시작으로 가정의 문화와 우리나라의 문화까지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으며,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을 진행 할 수 있게될 것입니다


이 교육안을 만들면서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지켜낸 백범 김구 선생님께 무척 감사한 마음이 더 많이 생겨났고, 가슴도 뭉클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의 정체성과 성실함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백범 김구 교육안을 통하여 교사로의 마음을 다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신 모퉁이돌 한국학교 황희연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백범평화상>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박지연





먼저, 백범일지 지도안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NAKS와 백범재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뜻깊은 대회를 개최하여 주셔서 저를 비롯한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백범일지 독후감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하게 되었고,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의 결실이 성인반을 제외한 학생수가 70명이 넘지 않는 이 작은 학교에서도 뭔가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올
해도 저를 비롯한 중고급 반 학생 7 명 전원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참가 신청을 하였지만 어떻게
지도하여야 할 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저는 단 한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학생들에게 힘겨운
일이지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든지 자신만의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교훈이 백범 김구 선생님의 생애에서든, 백범일지를 읽어내는 과정에서든
무엇이든지 학생들이 얻는 것이 있다면 한국어 공부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동기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용성과 공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수업을 설계하고 지도하였습니다. 매
주 어휘와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학습지와 백범 김구 선생님의 생애를 자신의 삶에 연결지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지를 만들면서 제
능력의 부족함을 한탄하며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이 백범
김구 선생님을 친근하게 여기고, 스스로의 생각과 의문을 쏟아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학생들의 생각과 글이 완성되어 가면서 이 과정을 통해 제 자신이 더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회의와 한계를 느끼면서 번민하는
저의 나약한 모습이 그 긴 세월 홀로 힘겨운 길을 걸어가신 백범 김구 선생님의 모습과 비교되어 그 분의 위대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백범일지 독후감 지도 마지막 날, 학생들의 글을 포함한 활동지 포트폴리오를
제본 해주면서 저의 지도안도 미흡하나마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 지도안을 본 학생들이 ‘선생님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안아줄 때 저는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늘 ‘수업 언제 끝나요’라고 묻던 학생이 전쟁과 침략의 불합리함을 이야기했을 때, 어린 시절
창암이 아버지의 숟가락으로 엿 바꿔 먹던 이야기에 낄낄거리던 녀석이 김구 선생님을 살려내고 싶다고 했을 때, 저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에서 백범 김구 선생님의 모습을 하나씩 봤던 것 같습니다. 역사 속에서 걸어나와 저와
학생들의 스승이 되어주신 김구 선생님과 그 뜻 깊은 시간들을 함께 해준 저의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성약한국학교  이은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눈을 뜨고 노트북을 열어 인터넷의 E-MAIL을 체크 하는데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E-MAIL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왔습니다



E-MAIL을 보는 순간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마감 전날까지 꼬박 날을 새우며 교육안을 작성하던 날이 기억이 납니다.



부족한 저의
교육안이 백범 평화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니 저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격려가 되고 큰 기쁨으로
다가 왔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일대기인 『백범일지』책을 통해 김구 선생님의 생애를 바로 알게 되고, 김구선생님의 겨레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통한 한국을 사랑하는 애국심과 대한민국의 민족정신을
학생들에게 가르칠수 있도록 본 교육안의 공모전을 마련해 주신 김구재단과 낙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 있는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한국의 역사를 함께 공부한다는 것은 쉽지가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한 자의 한글이라도, 한국인으로써의 자긍심과 민족정신을 그리고 올바른 한국의 역사와 민족 혼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 세계의 한글학교 선생님들에게 응원의 박수와 격려를 보내며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저에게 백범일지 교육안의 공모전 참여를 격려해주시고 항상 성약한국학교와 학생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수고하시는 백혜련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몸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안을 끝까지 검토하여 주고 리뷰하여 준 사랑하는 아내 송정임, 교육안 공모를 포기하지 않게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여준 딸 이하영과 바쁜 시험
기간이지만 영어와 한글단어의 맞춤법을 찾으며 함께 참여해준 아들 찬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 기쁨과 영광을 가족과 항상 간직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