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편] 임시정부와 백범 - 대한민국의 뿌리는?

(2011. 6.15 뉴스데스크,6.16 뉴스투데이)

◀앵커멘트▶

오늘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한 6.15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지 11년째 되는 날인데요.

하지만 우리에게 평화도,통일도 아직은 먼 이야기로만 다가오죠.

저희 대전문화방송은 백범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를 통해 내 나라를 다시 생각해보는 특집뉴스를 앞으로 석달에 걸쳐 보도합니다.

진정한 애국의 첫 걸음은 무엇일까요?

첫 순서로 대한민국의 뿌리를 고병권 기자가 생각해봤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2002 오 필승 코리아...

스포츠는 이따금씩 대한민국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열정을 이끌어냅니다.

◀ＳＹＮ▶ 천안함 포격,

그러나 대한민국은 우리에게 때로는 기쁨보다 슬픔입니다.

◀ＳＹＮ▶ 우는 장면...

세계 유일의 분단국...그 냉엄한 현실은 늘 예고없는 희생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대한민국에 때로는 열광하고...또 때로는 슬퍼할까요?

◀ 이펙트 ▶ 화면전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개인의 성씨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는 테마공원.

97년 조성된 이곳에는 내 뿌리를 찾는 이들이 많이 찾는데,

백30여개 성씨로도 부족해 확장을 준비중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ＩＮＴ▶ 강연자/관람객

"내 뿌리 확인하니 좋다"

그런데 우리 모두의 근원...

함께 웃고, 울고,우리를 가슴 뜨겁게 만드는 대한민국의 뿌리는 어디서 시작될까요?

◀ 노래, 화면전환▶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추념식.

대한민국의 뿌리를 생생히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 백발의 노인들.

◀ＩＮＴ▶ 승병일/광복회장

"(선열들께서) 역사상 최초의 국민주권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였습니다"

1919년 3.1 운동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

헌법전문에는 대한민국은 1919년 3.1 운동 뒤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적시돼 있고,

 지금도 대한민국은 3.1독립선언서 1조의 민주 공화제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대전MBC는 석달에 걸쳐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선생을 재조명합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중국 상해에 세워진 정부.먼 발치 놓여졌던 역사를 왜 다시 꺼내 봐야 할까요?

머나먼 이국땅에서 27년 동안 7번이나 옮겨다닌

역경과 질곡의 시간들은 지금 우리가 열광하고,

또 슬퍼하기도 하는 우리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윤경자/독립운동가 후손

"우리나라가 어떻게 탄생됐는지를 모르면 물 위에 떠다니는 부평초일뿐"

그들의 발자취를 통해 함께 울고 웃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